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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30홈런-100타점’ 고지…팀은 파죽의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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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30홈런-100타점’ 고지…팀은 파죽의 10연승

입력
2020.09.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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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원준은 2년 만의 선발등판서 패전


지난 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솔로 홈런을 친 NC 나성범. 창원=연합뉴스

지난 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솔로 홈런을 친 NC 나성범. 창원=연합뉴스


프로야구 선두 NC 다이노스가 한가위 연휴 첫날도 승리를 가져가면서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렸다. 나성범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77번째 기록이다.

NC는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12-3으로 대파했다. NC 선발 김영규는 탈삼진 9개를 뽑아내고 6이닝을 2실점(비자책점)으로 역투해 10연승의 밑거름을 놓았다.

NC는 2회초 먼저 2점을 내준 뒤 공수 교대 후 9점을 뽑아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그 중심에 간판타자 나성범이 있었다. 나성범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른 뒤 박석민의 좌선상 2루타 때 3루를 찍고,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강진성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했다. NC는 1-2로 추격한 뒤 에런 알테어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김형준,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의 연속 4안타로 4점을 보태 5-2로 역전했고, 2회에 다시 타석에 선 나성범은 SK 두 번째 투수 김주한의 볼을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빅 이닝의 끝을 장식했다. NC는 7회에도 대타 이상호, 강진성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보탰다.

두산 좌완 장원준은 2년만의 선발 등판에서 패배를 당했다. 장원준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4실점 했다. 공 78개를 던진 장원준은 5회 김민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안타 15개를 몰아친 한화의 10-0 완승으로 장원준은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SK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히며 꼴찌 탈출 가능성을 다시 높였다.

LG는 롯데와 잠실 홈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고, KIA는 고척 원정 경기에서 키움에 3-2 승리를 거둬 3연승을 기록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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