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다큐 다시스물 - 커피프린스 편'이 2부에서 더 깊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10월 1일 방송되는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다시스물 - 커피프린스 편' 2부에는 2007년 여름 '커피프린스 1호점'(이하 '커프') 방송 이후 흐른 시간의 무게만큼 성숙해진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김동욱 김재욱 등 '커프'의 주인공 6명의 끝나지 않을 청춘 이야기가 그려진다.
먼저 2부에서는 '커프'의 또 다른 주인공 한성(이선균) 유주(채정안) 커플과 프린스 3인방(김동욱 김재욱 故이언)에 대한 당사자들의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된다. 거기에 배우로서의 삶에 대한 '커프' 6인의 진솔한 고민과 자기 고백이 담겨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한성 유주 커플의 현실 버전 같았던 이선균-채정안의 만남은 웃음과 눈물의 결정판이었다. 극중 최한성의 집이었던 부암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두 사람은 13년 만의 재회임에도, 어제 만난 친구처럼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중년 부부가 땅보러 온 것 같다”로 시작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에 스태프들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함께 <커피프린스>를 보면서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격정적으로 눈물을 쏟아내는 13년 전 자신을 본 후 이선균은 “연기가 과했어, 감정이 너무 투머치”라며 민망해했다. 채정안은 “오마이갓”을 연발하다가, 극중 이별신에서 결국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 한동안 감정을 추슬러야 했다.
'커프'를 인연으로 13년 동안 끈끈한 우정을 쌓아온 김동욱 김재욱의 만남 역시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두 사람은 만나는 순간부터 서로를 편하게 대했다. 김동욱이 지난해 MBC 연기대상을 받았을 때 이를 직접 방송으로 시청하고 제일 먼저 연락한 김재욱은 "김동욱이 아직도 한 턱을 내지 않았다"는 말로 티격태격 하는 ‘찐’ 친구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들을 숙연하게 만든 건 함께 프린스 3인방으로 활약한 故 이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였다. 두 사람은 친한 동료이자 형이었던 배우 이언을 기리는 의미에서 그의 기일인 8월 21일에 함께 모여서 촬영을 진행했다. 그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자, 모델 시절부터 그의 직속 후배였던 김재욱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회한에 젖어들기도 했다. 두 사람은 故 이언을 “짧은 생이었지만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원없이 모두 하고 떠난 사람”이라고 추억했다.
이언이 친형처럼 따랐던 공유 역시 그의 생전 모습을 다시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공유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한동안 '커프' 동료들과 일부러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지금 이 자리에 언이도 함께 했으면 좋을 텐데...”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동료들이 말하는 배우 이언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예고됐다.
한편 '청춘다큐 다시스물 - 커피프린스 편' 2부는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4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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