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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해안가서 좌초된 북한 목선 발견… "대공 용의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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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해안가서 좌초된 북한 목선 발견… "대공 용의점 없어"

입력
2020.09.29 13:24
수정
2020.09.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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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울산 북구 해안가에서 북한 목선이 발견된 가운데 군과 해경 관계자들이 목선을 육지로 옮기고 있다. 뉴시스

지난 28일 울산 북구 해안가에서 북한 목선이 발견된 가운데 군과 해경 관계자들이 목선을 육지로 옮기고 있다. 뉴시스


울산 북구의 한 해안가에서 좌초된 북한 목선이 발견됐다.

29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40분께 주민이 목선을 발견해 신고했다. 길이 6m, 폭 1.87m, 높이 57㎝ 크기의 이 목선은 발견 당시 선체가 심하게 파손되고 침수된 상태였다. 동력 장치는 없었으며, 내부 물품도 발견되지 않았다.

군과 해경은 목선이 이달 초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내습 당시 북한에서 유실돼 장기 표류하다 울산 앞바다까지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앞서 25일과 26일에도 강원도 고성과 강릉에서 태풍에 유실된 북한 목선이 발견됐다.

해경 관계자는 "거리가 먼 울산까지 북한 목선이 떠내려온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목선을 인계해 관련 규정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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