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장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수도권의 경우 3분의2 등교까지 확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추석 이후 등교 수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추석 특별방역 기간이 지나고 학사운영 일정을 등교 수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대면수업을 1학기 때보다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동안 원격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학습 격차 등이 실제로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어 등교 수업 확대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전면 등교는 어려우니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하는 방안으로 △학급 분반△오전ㆍ오후반 운영△일주일에 2, 3번 등교 등 여러 방안을 상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 "수도권의 경우 현재 3분의 1 등교에서 3분의 2 등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인 1,2학년의 경우 원격 수업을 하기 어렵고 정서적ㆍ사회적 성장을 위해 대면 수업이 더더욱 필요하다"며 "일주일에 적어도 사흘 이상은 등교 수업을 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위기 단계에 따라서 조금 조정이 될 것"이라며 "고3 학생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입시 준비로 매일 등교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면 1,2학년이 등교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등학생 돌봄과 관련 "학교 돌봄을 유지하면서 지방자치단체 돌봄 수요를 수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돌봄 시스템을 수요에 맞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12월 3일 수능의 경우 예정대로 치르도록 관리하겠다는 게 유 부총리의 설명이다. 유 부총리는 "시험실당 인원을 기존의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책상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환기를 자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험 당일 열이 나면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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