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12.6%로 가장 낮아
전남 고흥군이 도내 지자체 가운데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전남 고령자의 삶'에 따르면 2019년 기준, 65세 이상 시ㆍ군별 고령 인구 비율은 고흥이 40.0%로 가장 높고 보성(37.6%), 신안(35.8%)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인구 비율이 낮은 지자체는 광양시(12.6%), 순천시(15.1%), 목포시(15.8%)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5개 시 단위 지자체 중 고령인구 비율도 광양시가 12.6%로 가장 낮았으며 나주시는 21.6%로 가장 높았다.
전남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2000년 13.6%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23.1%, 20년 후인 2040년에는 4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자 가구는 2000년 전체 가구의 24.4%에서 현재 34.2%로 증가했으며 2040년에는 54.4%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1.3%에서 2040년에는 40.9%로 0.4%p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황혼 이혼 건수도 매년 늘 것으로 예측됐다. 2019년 도내 전체 이혼 건수는 2010년 대비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 이혼 건수는 남성 2.3배, 여성은 3배가량 증가했다. 고령자 재혼 건수는 남녀 모두 증가해 2010년 대비 남성은 약 1.7배, 여성은 약 2.3배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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