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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령자 비율 40% 전남지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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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령자 비율 40% 전남지역 최고

입력
2020.09.29 11:07
수정
2020.09.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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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12.6%로 가장 낮아

전남 고흥군청 전경

전남 고흥군청 전경


전남 고흥군이 도내 지자체 가운데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전남 고령자의 삶'에 따르면 2019년 기준, 65세 이상 시ㆍ군별 고령 인구 비율은 고흥이 40.0%로 가장 높고 보성(37.6%), 신안(35.8%)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인구 비율이 낮은 지자체는 광양시(12.6%), 순천시(15.1%), 목포시(15.8%)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5개 시 단위 지자체 중 고령인구 비율도 광양시가 12.6%로 가장 낮았으며 나주시는 21.6%로 가장 높았다.

전남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2000년 13.6%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23.1%, 20년 후인 2040년에는 4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자 가구는 2000년 전체 가구의 24.4%에서 현재 34.2%로 증가했으며 2040년에는 54.4%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1.3%에서 2040년에는 40.9%로 0.4%p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황혼 이혼 건수도 매년 늘 것으로 예측됐다. 2019년 도내 전체 이혼 건수는 2010년 대비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 이혼 건수는 남성 2.3배, 여성은 3배가량 증가했다. 고령자 재혼 건수는 남녀 모두 증가해 2010년 대비 남성은 약 1.7배, 여성은 약 2.3배 늘어났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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