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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청" 文에 푸틴 "러시아 백신 맞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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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청" 文에 푸틴 "러시아 백신 맞고 가겠다"

입력
2020.09.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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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왼쪽 사진) 왼쪽은 푸틴 대통령. 청와대 제공·EPA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왼쪽 사진) 왼쪽은 푸틴 대통령. 청와대 제공·EPA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한ㆍ러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 통화다. 문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방한을 고대한다'고 하자 푸틴 대통령은 즉각 수락했다. "직접 러시아산 백신을 맞고 가겠다"면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오후 4시 30분부터 3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통화를 한 건 취임 후 네 번째다. 양 정상은 수교 30주년 축하 및 양국 관계 평가,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정세 등 다양한 의제를 두루 논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러시아에 "건설적 역할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강 대변인은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관련 당사국 간 대화 재개를 기대한다.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노력에 지속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답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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