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생활 속 방역…이렇게만 하면 '안전한 연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생활 속 방역…이렇게만 하면 '안전한 연휴'

입력
2020.10.01 11:00
0 0

휴게소 혼잡도 체크해 진입을
이동 전 차내 먹을 음식 챙겨야
동거가족 자차 이동시 마스크 안써도

민족대명절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8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수서고속철도(SRT) 방역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승객이 내린 열차 내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민족대명절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8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수서고속철도(SRT) 방역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승객이 내린 열차 내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추석 연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의 영향으로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예년과 달리 무겁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방역당국의 계속된 이동자제에도 불구, 이런저런 사정으로 고향에 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터. 다만 이 경우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따뜻한 정을 안고 귀경할 수 있다. 방역당국이 권하는 연휴 방역 수칙을 알아봤다.

우선 이동 과정에서는 휴게소 등 방문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미리 먹을 거리와 음료 등을 챙겨두면 좋다. 불가피하게 이용할 때는 휴게소 진입 15~25㎞ 전부터 도로전광표지에 표출되는 휴게소 혼잡도 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휴게소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돼 있어 모든 메뉴는 포장만 가능하다. 화장실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 화장실이 확충돼 있으니 실내 화장실이 번잡할 경우 이곳을 활용하면 된다. 음식물 포장이나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2m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차량 내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동거가족이 함께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외부인이 함께 이동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차는 창문을 양쪽으로 열어 수시로 환기시키는 게 좋다. KTX를 이용할 경우, 통화는 객차로 이동해서 하고 버스는 그런 공간이 없는 만큼 가능한 문자로 연락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버스에서는)가장 좋은 것은 문자를 이용하거나 휴게소에서 통화하는 것이고 굉장히 중요하고 긴급한 통화의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은 목소리로 짧게 하는 게 좋다"고 권유했다. 대중교통을 통해 이동할 때는 가급적 음식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제수용품을 사기 위해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 전통시장 등을 방문할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장보는 시간은 평균 80분 내로 하는 게 좋다. 또 밀가루나 식용유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먼저 구입하고, 과일ㆍ채소, 햄ㆍ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과 육류, 어패류 순으로 사야 식품이 상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구입한 재료들은 바로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어 보관해야 하며 냉장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큰 만큼 금방 먹을 식품만 보관하는 게 좋다.

명절 음식을 만들기 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특히 계란이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날로 먹는 채소 등을 만지면 식중독균이 묻을 수 있으니 반드시 손을 한 차례 씻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 집 안에 머무를 때는 환기가 잘 될 수 있게 쌍방향으로 문을 열어 두는 게 좋다. 또 계속 생활을 같이 해온 가족 외에 어르신이나 친척 등이 방문하면 개별 접시에 음식을 나눠 담아 먹고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화해야 한다. 정 청장은 "식사시간은 가능한 짧게 하고 식사 시에는 대화보다 식사에 먼저 집중한 뒤 식사 전후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