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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으로 붉게 물든 대구  그린웨이에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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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으로 붉게 물든 대구  그린웨이에서 힐링하세요"

입력
2020.09.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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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꽃무릇 만발... 추석 연휴 볼거리 제공
서평초 건너~대구의료원 왕복 7㎞ 산책길
단풍원, 장미원, 테라피원 등 다양한 테마공간도

대구 서구 그린웨이에 붉은색 꽃무릇이 만발해 있다. 서구 제공

대구 서구 그린웨이에 붉은색 꽃무릇이 만발해 있다. 서구 제공

대구 서구 대표정원인 ‘그린웨이’에 붉게 물든 꽃이 만개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가을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그린웨이 꽃무릇은 이달 초부터 퀸스로드~상중이동행정복지센터 구간에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해 붉은 색으로 꽃망울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꽃무릇은 여러해살이 알뿌리식물로 봄에 심어 9~10월 중 꽃을 피운다. 매년 9월 백합원 부근 3,000㎡ 면적에 꽃무릇이 만개하면서 대구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그린웨이는 서평초 건너~대구의료원 입구 총 7km 산책로를 연결해 장미원, 백합원, 단풍원 등 블록별 특색 있는 테마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이현공원과 연결되는 그린웨이 산책길을 한 바퀴 돌아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도심 속 녹색 테마공간으로 조서오딘 서구 그린웨이는 인근 공단의 회색이미지로 외면 받았던 완충녹지 공간을 다양한 테마의 녹지공간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조성을 마친 장미원에는 핑크퍼퓸, 블루리버 등 22종의 장미를 볼 수 있고, 백합원에는 붉은색 꽃무릇과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한 껏 감상할 수 있다.

대구시민들이 서구 그린웨이 백합원길을 따라 산책을 하고 있다. 서구 제공

대구시민들이 서구 그린웨이 백합원길을 따라 산책을 하고 있다. 서구 제공

퀸스로드 뒤편에 조성된 테라피원에는 피톤치드 성분이 풍부하고 향균작용 및 살균작용이 뛰어난 수백그루의 편백나무가 있고, 구절초, 백초향, 백리향, 쑥부쟁이 등 초화류 10여종과 살구, 산수유 등 건강과 관련된 수목 20여종이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고 있다.

그린웨이는 2017년 대구시 조경상(우수상)을 수상했고, 이현공원은 지난 2017년 잔디광장 확장, 오감숲길 조성 등 다양한 화원이 조성됐다. 지난해 6월에는 자수정원과 단풍정원 조성을 통해 수목원형 도심공원으로 탄생했다. 그린웨이 단풍원은 지난 4월 방영된 SBS드라마 ‘더킹 : 영원의 군주’의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서구는 KTX서대구역사와 평리재정비구역 배후지인 그린웨이가 도심 속 녹색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 아름다운 꽃무릇을 보면서 신종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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