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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 대통령, 언론에 나와 北 피격 사건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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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 대통령, 언론에 나와 北 피격 사건 입장 밝혀라"

입력
2020.09.28 10:04
수정
2020.09.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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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우리 국민이 북한측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언론에 직접 나오셔서 이 사태 전말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길 정식으로 요청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에 문 대통령은 '(정부가) 국민 생명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는 얘기를 누누히 해오신 분인데, 유독 이번만큼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며 침묵하는 문 대통령을 직격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가 유독 북한에 대해서만 관대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지난번 개성에서 남북연락사무소가 폭발됐을 때도 정부는 굉장히 모호한 태도를 취했고, 이번 사태 역시 똑같은 행위를 정부는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사태가 발생했을 때 많은 시간이 경과하는데 정부는 아무 대책을 취하지 않은 것 같다"며 "짐작컨대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대한 우려에서 빚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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