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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효자 ‘티볼리 에어’ 부활… “내수 부진 타개 히든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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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효자 ‘티볼리 에어’ 부활… “내수 부진 타개 히든카드”

입력
2020.09.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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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7일 출시 앞서 사전계약 돌입, 1890만원부터
“차박 가능한 유일무이 소형 SUV”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28일 공개된 티볼리 에어 외관. 쌍용차 제공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28일 공개된 티볼리 에어 외관. 쌍용차 제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가격에, 중형SUV급 실내로 인기 높았던 쌍용차 티볼리 에어가 단종된 지 1년 만에 부활했다.

쌍용차는 다음 달 7일 ‘2021 티볼리 에어’ 출시에 앞서 28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21 티볼리 에어는 내ㆍ외장 디자인 개선에,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스크린 등 최신 첨단사양을 적용하며 상품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엔진은 1.5 터보 가솔린을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1,890만~2,200만 원에 책정 예정이다.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28일 공개된 티볼리 에어 외관. 쌍용차 제공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28일 공개된 티볼리 에어 외관. 쌍용차 제공

티볼리 에어의 사전계약은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된다. 신차 발표는 다음 달 7일 오후 7시 45분, CJ 오쇼핑 채널을 통해 이뤄진다.

티볼리 에어는 소형SUV 단점인 적재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2016년 출시한 모델로, 한 때는 월 평균 1,000대 내외가 판매된 쌍용차 대표 효자차량이다. 2열을 폴딩 하면 실내 공간이 1,879㎜에 이르고 적재공간은 720ℓ로 중형SUV 싼타페(634ℓ)를 넘어선다. “신장 185㎝ 성인도 차에서 숙박이 가능한 유일무이한 소형SUV”라고 쌍용차 측이 소개할 정도다.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28일 공개된 티볼리 에어 내부. 쌍용차 제공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28일 공개된 티볼리 에어 내부. 쌍용차 제공

하지만 신형 코란도와 차체 크기, 가격대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판매량이 급감한 후 회복하지 않자 같은 해 8월 단종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모델이라고 판단돼 상품성을 높여 출시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운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활기 있게 변화 시켜 주는 동시에 내수부진을 타개할 믿음직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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