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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없는 여자프로농구 개막…"우승 후보는 KB국민은행"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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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없는 여자프로농구 개막…"우승 후보는 KB국민은행" 이구동성

입력
2020.09.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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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6개 구단 감독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WKBL 제공

2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6개 구단 감독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WKBL 제공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가 10월 10일 개막해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타이틀스폰서 조인식과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타이틀 스폰서는 국민은행이 맡아 이번 시즌 공식 명칭은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로 정해졌다.

6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새 시즌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2019~20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의 감독은 "지난 시즌이 중단되면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이번 시즌에는 코로나19로 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자 농구가, 저희 팀이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우리은행에 잔류한 박혜진은 "부상없이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면서 "무관중 경기라 아쉬움이 많은데 TV 중계를 보며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안덕수 청주 KB국민은행 감독은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힘을 줬으면 좋겠다"면서 "선수들이 부상없이 구슬땀을 흘린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KB국민은행의 박지수도 "오랜만에 비시즌에 모든 선수들이 다같이 연습했다. 똘똘 뭉쳐서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KB국민은행은 6개 구단 선수 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전체의 절반 가까운 45명(47.9%)의 지지를 받아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팬 투표에서도 응답자 299명의 32.8%인 98명, 미디어 관계자 35명 중에서도 57.1%인 20명이 KB국민은행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훈재 부천 하나원큐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높은 순위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고,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은 "우리 선수들 중에 국가대표가 5명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정상일 인천 신한은행 감독은 "전력상 100%는 아니지만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단 2년째를 맞는 유영주 부산 BNK 감독은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 때문에 많은 승수를 쌓았고, 올 시즌에 국내 선수만 뛰어 주변에서 걱정이 많다"며 "경험은 부족하지만 젊은 팀인 만큼 보는 분들도, 뛰는 선수도 신나는 농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행사 진행 관계자들의 입장만 허용됐고, 미디어데이 순서 역시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여자프로농구는 2011~12시즌 이후 10년 만에 외국인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른다. 내년 2월 24일까지 열리는 정규리그는 팀당 30경기씩 총 6라운드로 진행된다. 내년 2월 27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지난 시즌 3개 팀에서 4개 팀으로 확대된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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