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 그만, 환경보호는 계속…더 나은 세상 만드는 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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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그만, 환경보호는 계속…더 나은 세상 만드는 오비맥주

입력
2020.10.0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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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캔 찌그러뜨리기 캠페인
기부금 적립해 재활용품 어르신 도와  
운전자에 음주운전 안 하기 서약 받고 
맥주 원료 물 소중함 알리는 활동도 
"분야별 온택트 사회공헌 이어가겠다”

7월 8일 서울 송파구 주신자원 고물상에서 배하준(오른쪽에서 세 번째) 오비맥주 대표와 장유택(첫 번째) 부사장, 송형우(네 번째) 소셜벤처 끌림 대표가 캔 크러시 챌린지 캠페인 기부금을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서울 송파구에서 재활용품 수거 일을 하는 황준민(82)씨에게는 최근 새 손수레(리어카)가 생겼다. 전에 쓰던 손수레보다 무게가 30㎏ 이상 덜 나가 일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새 손수레는 바깥쪽 옆면에 사회공헌 홍보물이 붙어 있다. 이 덕분에 황씨는 광고 수익금도 받는다. 무게 부담도 덜고 추가 수입까지 얻게 된 황씨는 “리어카를 새로 해 줘서 고맙다”며 오비맥주에 인사를 전했다.

황씨의 새 손수레는 오비맥주가 지난 6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진행한 국민 참여형 비대면 환경 캠페인 ‘캔 크러시 챌린지(Can Crush Challenge)’에서 적립된 기부금으로 지원됐다. 캔 크러시 챌린지는 알루미늄 캔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찌그러뜨려 버려야 재활용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오비맥주가 기획한 캠페인이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을 시작으로 본사 임직원과 협력사, 유명 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졌고, 일반 시민들도 캔을 찌그러뜨리며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오비맥주 직원 옥지윤씨는 “알루미늄 캔의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을 알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캠페인으로 적립된 기부금은 소셜벤처 ‘끌림’에 전달됐고, 황씨처럼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데 쓰였다.

6월 26일 서울 강남구 오비맥주 본사 앞에서 직원들이 알루미늄 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는 ‘캔 크러시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술 마시면 운전대 안 잡기' 약속

주류 기업 오비맥주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기업 비전 아래 여러 분야에 적합한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며 사회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매년 9월에는 글로벌 본사 AB인베브가 지정한 ‘세계 건전 음주의 날’을 맞아 캠페인을 펼친다. 올해는 8월 27일부터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음주운전 안 하기 똑똑한 약속’ 캠페인을 약 한 달간 진행했다. 이는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단 1초도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대국민 온라인 서약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캠페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퀴즈를 풀며 음주운전에 관한 기본 상식을 점검하고 본인의 이름을 적어 서약했다.

더불어 오비맥주는 매년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새내기 운전자를 대상으로도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지난달 1일에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시험장에 QR코드를 비치하고 새로 운전면허를 딴 사람들이 이를 통해 캠페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음주운전 안 하기’ 서약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9월 1일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펼쳐진 새내기 운전자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에 참가한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가 QR코드를 통해 캠페인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에코 스피커' 대학생 서포터스

맥주를 제조할 때 가장 중요한 핵심 원료 중 하나로 물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오비맥주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재단법인 환경재단과 연중 다양한 물 관련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3월 ‘세계 물의 날’에는 물에 대한 고마움을 온라인 댓글로 표현하는 ‘땡큐 워터’ 캠페인을, 지난해엔 물의 소중함을 사진 한 컷에 담는 ‘물과 사람 사진’ 공모전을 열었다. 당시 공모전에는 약 3,000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수상작 26점은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됐다.

또 지난 4월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보호 목소리를 낼 대학생 사회공헌 서포터스 ‘오비랑’을 출범하고 발대식을 열었다. 오비랑 서포터스 참가자들은 각자 집에서 컴퓨터나 휴대폰을 이용해 서울 강남구 오비맥주 본사에서 열린 발대식 현장에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나눴다. 오비랑은 직접 제작한 800여건의 동영상과 카드뉴스 콘텐츠를 3개월 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각종 블로그 등 온라인에 전하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또 일상 속에서 스스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며 공감을 이끌어 내는 ‘에코 스피커’로도 활동했다. 오비랑 1기로 활동한 경기대 재학생 박용범씨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홍보해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 환경 문제에도 오비맥주는 관심을 기울여 왔다. 2010년부터 11년째 국제 비정부기구(NGO) ‘푸른아시아’와 협력하며 몽골의 사막화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한 ‘카스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몽골 에르덴솜 지역에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으로부터 ‘2014 생명의 토지상’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6월 30일 서울 강남구 오비맥주 본사에서 열린 대학생 환경 캠페인 ‘오비랑’ 1기 활동 보고대회 및 해단식에 참석한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가 폐회사를 하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2019년 오비맥주가 진행한 ‘물과 사람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정연화씨의 작품 ‘생명의 근원’. 오비맥주 제공


직원들이 영어회화 선생님으로

오비맥주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해피 라이브러리 영어교실’은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 활동이다. 각 지역의 낙후된 지역아동센터 시설을 최신식으로 개선하는 ‘해피 라이브러리’ 사업의 일환인 이 영어교실은 방과 후 교육이 어려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영어회화에 능숙하고 열정을 지닌 임직원 재능 기부 봉사단은 서울 송파 해오름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석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영어교실을 운영했다. 해피 라이브러리 영어교실에 참여했던 오비맥주 직원 원재은씨는 “갖고 있는 재능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면서도 진정성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오비맥주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광주 등 생산공장이 있는 지역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소외계층 학생들이 생활비와 학업 비용으로 쓸 수 있도록 2003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이은 강력 태풍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에도 오비맥주의 나눔 활동이 이어졌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초기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지역에 총 10억원의 기부금과 긴급 구호물품을 기탁했다. 이후 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경남 창원과 사천, 10호 태풍 ‘하이선’ 피해 지역인 경남 거제에는 생수를 전달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온택트(온라인+언택트)'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건전 음주, 환경 경영, 지역 나눔 등 분야별 맞춤 캠페인을 계속해서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 로고.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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