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를 타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운전기사의 말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버스 운행을 방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이 같은 업무방해 혐의로 7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7일 오후 9시 5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일지구대 앞에서 술을 마셔 취한 상태에서 마스크를 끼지 않고 시내버스를 탔다. 이를 발견한 운전기사를 A씨에게 “마스크를 껴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말에 A씨는 화를 갑자기 내면서 격분한 상태에서 욕설하는 등 15분 동안 시내버스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시내버스를 함께 타고 있던 시민들은 A씨가 부리는 행패 때문에 두려움을 크게 느꼈고, 차량 운행이 지연되는 바람에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A씨는 승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