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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퓨전·뷰익 리갈, 세단 인기 저하로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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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퓨전·뷰익 리갈, 세단 인기 저하로 생산 중단

입력
2020.09.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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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SUV 및 픽업트럭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
GM, 일부 세단 라인업 축소...신규 세단 모델 개발

포드 퓨전과 뷰익의 리갈이 인기 저하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포드 퓨전과 뷰익의 리갈이 인기 저하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중 하나는 단연 세단 모델의 인기가 시들고, SUV와 크로스오버 모델이 빠르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몇몇 브랜드들은 각종 세단 모델들의 생산을 중단하고, 세단 계열 생산 라인을 SUV 및 크로스오버 생산 라인으로 변경하고, 다채로운 형태와 개성을 가진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 시장에 판매되고 있던 중형 세단, 포드 퓨전과 뷰익의 프리미엄 세단 모델인 리갈이 각각 생산 중단을 결정하며 두 브랜드의 중형 세단은 고스란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포드는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포드 퓨전의 지속성이 없다는 언급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SUV 및 크로스오버, 픽업트럭으로만 채우겠다는 비전 또한 제시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느껴진다.

뷰익 리갈

뷰익 리갈

다만 뷰익 리갈의 단종은 예고 없는 단종이다. 실제 뷰익은 꾸준히 세단 모델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이어왔던 만큼 세단 모델의 단종은 급작스럽게 느껴진다.

그러나 뷰익 역시 SUV와 크로스오버 모델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을 뿐 아니라 실제 2019년 뷰익의 판매 실적 중 90%가 SUV와 크로스오버로 집중되고 있는 만큼 세단 모델의 도태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실제 뷰익은 최근 앙코르와 엔비전, 엔클레이브 등 다양한 SUV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미국은 물론이고 중국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도 뷰익 SUV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캐딜락 에스칼라 컨셉

캐딜락 에스칼라 컨셉

포드와 뷰익의 세단 모델 단종으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대중적인 중형 세단의 수는 급작스럽게 줄어들었다. 게다가 GM와 포드는 각각 임팔라, CT6, 컨티넨탈 등 브랜드의 일부 차량들을 단종하며 ‘세단의 퇴장’을 알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퓨전과 리갈이 담당하고 있는 중형 세단 시장은 전통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쉐보레 말리부,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현대 쏘나타, 기아 K5 등 여전히 시장의 경쟁은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GM의 디자인 총괄, 마이클 심코(Michael Simcoe)는 최근 세단 시장의 침체 및 단종의 연속 속에서도 ‘향후 세단 시장은 다시 부활할 것이며, 매력적인 세단 모델들이 다시 한 번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것”이라며 세단 모델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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