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행정통합준비단 출범

자문단 9명 등 15명 구성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ㆍ전남 행정통합을 추진할 준비단이 출범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종효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공무원 6명과 시민사회단체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단 9명 등 모두 15명으로 '광주ㆍ전남 통합준비단'을 지난 25일 출범했다.

행정통합준비단은 시ㆍ도통합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양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시민의견 수렴, 의회ㆍ정치권 등 지역사회와의 광범위한 논의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시ㆍ도 통합의 분야와 단계별 이행방안을 시기별로 수립하고, 국내외 통합사례 분석과 양 지역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기본구상, 추진체계 등을 연구해 활발한 공론화를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이 밖에 광역행정 통합 준비가 한창인 대구ㆍ경북의 통합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열고, 언론 및 시민사회단체 토론회와 학습모임 운영 등을 통해 양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통합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효 단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광역화는 시대적 요구이고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우리지역은 시ㆍ도민들의 전반적인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광주ㆍ전남통합준비단을 통해 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지역사회,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