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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트리플더블' 레이커스, 10년 만에 파이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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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트리플더블' 레이커스, 10년 만에 파이널 진출

입력
2020.09.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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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27일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파이널 진출을 이끈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27일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파이널 진출을 이끈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킹'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를 10년 만에 파이널 무대로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117-107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만든 레이커스는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던 2009~10시즌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해 통산 17번째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마미애미에 2승 3패를 기록 중인 NBA 역대 최다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17회)와 정상 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반면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에서 모두 1승 3패의 열세를 뒤집으며 '역전의 명수'로 불린 덴버의 도전은 막을 내렸다.

레이커스의 해결사는 역시 제임스였다. 그는 38점을 쏟아 붓고 16리바운드에 10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16점을 집중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도 27점으로 힘을 보탰다. 덴버에선 니콜라 요키치와 제러미 그랜트가 나란히 20점을 올렸지만 3점슛 난조(26.7%)가 발목을 잡았다.

1쿼터를 33-30으로 리드한 레이커스는 2쿼터 후반 53-42까지 격차를 벌렸다. 전반까지 61-51, 10점 차 리드로 마쳤고 3쿼터 초반엔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덴버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요키치의 점프슛과 그랜트의 3점슛으로 66-76까지 따라붙은 덴버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그랜트, 자말 머리(19점)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쿼터 종료 11초를 남기곤 84-84, 동점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3점슛으로 리드를 지킨 채 쿼터를 마쳤지만 이제 승부는 점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때 제임스가 나섰다. 제임스의 4쿼터 맹활약으로 레이커스는 흐름을 다시 가져갔다. 경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덴버가 다시 99-103까지 따라붙었지만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3차례 연속 득점에 이은 3점슛까지 '쇼타임' 끝에 115-103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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