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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신 수색 한다고 영해 침범… 불미스러운 일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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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신 수색 한다고 영해 침범… 불미스러운 일 생긴다”

입력
2020.09.27 08:11
수정
2020.09.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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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보도

7월 3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노동당 중앙위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7월 3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노동당 중앙위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공무원 A씨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서해 상에서 시신 수색 중인 우리 당국을 향해 “우리 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다”며 “이는 우리의 응당한 경각심을 유발시키고 또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케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27일 오전 ‘남조선 당국에 경고한다’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는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무단 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까지도 생각해 두고 있다”고 했다. 시신을 확보하면 남측에 인도할테니 북측 수역 인근에서 수색 활동을 중단하라는 의미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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