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이 바뀐 운명 속 빛을 본 '추억의 명곡'들을 소환했다.
지난 25일 오후 8시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7회에서는 '운명체인지, 가수 바뀌고 대박 난 힛-트쏭 10'을 주제로 주인이 바뀌면서 제대로 된 매력을 발한 '반전 힛트쏭'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운명체인지, 가수 바뀌고 대박 난 힛-트쏭 10'의 1위는 바로 임창정의 대표 발라드곡인 '그때 또 다시'였다. '그때 또 다시'의 원래 주인은 솔리드였지만, 임창정의 목소리를 노래방에서 엿들은 김형석이 음색에 반해 노래를 선물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임창정과 노래방을 같이 방문한 이는 배우 이병헌으로 전해지며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이십세기 힛-트쏭'의 에이스는 2위에 이름을 올린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작곡가이자 단연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주영훈이었다.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히트송 메이커'답게 특별한 에피소드를 대거 방출하며 시청자들을 추억 여행으로 초대했다.
그는 김종국의 '사랑스러워'가 캔과 슈가, 故 유채영에게 전달됐다 반려됐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싹쓰리 때문에 만든 노래 '아하(Oh My Summer)'가 비와 이효리에게 거절당한 뒤 코요태의 러브콜을 받았던 사연, 베이비복스를 주려고 만들었던 힙합 버전의 '포이즌'이 엄정화의 대표곡이 된 이야기 등을 넘치는 입담으로 풀어놓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특별한 곡들이 바로 주영훈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90년대와 2000년대 나이트를 주름잡았던 생일 축하송 터보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와 '또 만나요'가 주영훈이 편곡에 참여했던 티 안 나는 효도 곡이라는 이야기가 공개되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밖에도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태진아의 '옥경이', SKY(최진영)의 '영원', 박미경의 '집착',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 SG워너비의 '살다가', 조성모의 'To Heaven(천국으로 보낸 편지)', 세븐의 '열정', 이승환의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 등 새로운 가수들의 만나 '매력 포텐'을 터뜨린 다양한 히트송들이 등장했다.
아울러 '이십세기 힛-트쏭'의 특별한 순간도 놓칠 수 없었다. 쏭맨(임준혁)의 윤민수 모창 버전으로 들어보는 SG워너비의 '살다가'를 비롯해 녹음까지 완료했지만 음반을 발매하지 않아 태진아의 품으로 갔던 나훈아의 '옥경이' 원곡 무대, 김정민이 부르는 SKY(최진영)의 '영원', 지누션이 부르는 세븐의 '열정' 등 원주인들의 희귀 무대 영상도 공개됐다.
한편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KBS Joy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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