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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이 예술, 국내 최대의 미술 축제

입력
2020.09.2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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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10월 4일

전시

'2020 미술주간' 포스터.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2020 미술주간' 포스터.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2020 미술주간

'당신의 삶이 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 300여개 전시공간에서 국내 최대의 미술축제가 열린다. 전국 7개 권역으로 특별한 가을 미술여행을 떠날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 일상 속 예술의 역할과 예술의 치유ㆍ위로의 힘에 주목해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작품 전시 이외에도 작가와 직접 교류하는 '아트 토크', 옥션 형식을 차용한 '아티스트 퍼포먼스' 등 여러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특히 올해 미술주간은 특화 장르로 '판화'를 선정해 집중 소개한다. 비대면 행사와 VR 영상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도 안전하게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공간은 미술주간 공식 홈페이지(artweek.kr) 참고ㆍ10월 11일까지


김실비. '회한의 동산'. 아르코미술관 제공

김실비. '회한의 동산'. 아르코미술관 제공


△아르코 미술관 주제기획전: 더블 비전(Diplopia)

사회적 의제를 담는 주제기획전 '더블 비전(Diplopia)'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첨단 과학기술을 향한 오늘날의 열망이 자본주의와 결합되었을 때 변화할 인간의 활동과 노동 환경을 살펴보는 전시다. 제목 ‘더블 비전’은 이러한 현상 이면의 인간소외, 기술 실패 등의 양면적인 현상을 ‘복시(diplopia)’ 즉, 겹보임이라는 병리학적 시각현상을 토대로 살펴보겠다는 뜻이다. 김실비, 양아치, 오민수, 이은희, 임영주 5인은 각각 미디어, 사운드 매체를 활용해 과학기술과 인간의 노동, 신체 등 다가올 근미래의 비전을 다룬다. 전시의 이해와 감상을 위해 핸드북 형태의 인쇄물 '부록(Appendix)'을 제공한다. 아르코미술관ㆍ11월 29일까지ㆍ무료관람ㆍ(02)760-4850


공연

어린이 연극 '슈퍼맨처럼'. 극단 학전 제공

어린이 연극 '슈퍼맨처럼'. 극단 학전 제공


△ [어린이 연극] 슈퍼맨처럼

척수마비 장애를 가진 정호와 동생 유나가, 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태민을 만나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세 아이들은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으로 정호를 무시하고 차별하는 어른들에 맞서며 우정을 키워 나간다. 독일 그립스 극단의 원작을 학전 김민기 대표가 번안, 수정, 연출했고, 뮤지션 정재일이 음악 감독을 맡았다. 공연장에선 오랜 ‘집콕’ 생활로 지친 아이들을 위하여 헌 책을 학전에 가져오면 새 책으로 교환하여 주는 ‘학전 도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렇게 모인 헌 책들은 ‘학전 공연 관람객’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협동 조합 ‘숲 스토리’에 기증돼 발달 장애인의 일자리 자립을 돕는 데 쓰인다. 학전블루 소극장ㆍ11월 8일까지ㆍ2만~2만5,000원ㆍ02-763-8233


연극 '아들'. 연극열전 제공

연극 '아들'. 연극열전 제공

△ [연극] 아들

프랑스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가족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2018년 파리 초연 후 2019년 런던에 진출해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은 화제작이다. 이혼한 부모와 그 사이에 놓인 아들을 통해 가족의 해체와 정신건강의 문제를 들여다본다. 연극은 사는 게 버겁다는 10대 아들 니콜라와 그 부모인 피에르ㆍ안느의 대화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환경이 되면 뭔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니콜라는 엄마를 떠나 아빠 피에르의 집에서 새 삶을 시작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보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니콜라와 피에르의 갈등은 점점 깊어만 간다. 아트원씨어터 2관ㆍ11월 22일까지ㆍ4만~6만원ㆍ02-766-6007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제공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제공

△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1980년대 초 영국 북부지방의 한 공립고등학교 대학 입시 준비반. 똑똑하지만 장난기 넘치는 학생 8명이 옥스퍼드대학, 캠브리지대학 합격을 목표로 학업에 몰두하고 있다. 시험과는 무관한 ‘인생을 위한 수업’을 하는 낭만적인 문학 교사 헥터와 학생들 앞에 오로시 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고용된 옥스퍼드 출신 역사교사 어윈이 등장하다. 가르치는 방식이 전혀 다른 두 선생님 사이에서 학생들은 나름의 기준을 찾으려 노력한다. 평소 헥터를 못마땅해했던 교장은 헥터에게 퇴교를 권하고, 어윈은 학생들과의 관계 속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영국 공연계의 거장 앨런 베넷의 대표작으로, 2005년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2006년 미국 토니어워즈 6관왕을 차지했고, 한국에서도 2013년 초연 이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ㆍ11월 8일까지ㆍ2만~6만6,000원ㆍ02-79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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