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 "조종사 노조, 전체 근로자 대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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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 "조종사 노조, 전체 근로자 대표 아니다"

입력
2020.09.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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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등 국적항공사 7곳의 조종사 노조원들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경영진의 정리해고 결정 철회와 법정관리 신청 등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이스타항공 근로자 대표단이 조종사 노동조합에 대해 전체 근로자의 의견을 대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 대표단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이스타항공 전체 근로자의 대표성은 1,600여명 투표로 선출된 근로자대표단에 있다"며 "조종사 노조는 140여명의 조종사 노조원을 위한 집행부이고, 그들의 주장이 전체 근로자의 뜻이 아니라는 걸 명확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근로자 대표단은 조종사 노조가 자신들이 원하는 입장을 지키기 위해 전체 임직원을 위하는 것처럼 언론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종사 노조는 당초 무급휴직을 반대하다가 정리해고 협의 진행 과정 막바지에 조종사 노조만 무급휴직을 요청했다"며 "다른 임직원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고, 최근에는 자칫 청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큰 법정관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근로자 대표단은 조종사 노조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제보해 이스타항공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후 재매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거짓 소문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근로자 대표단은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불필요한 분란과 언론 플레이를 통해 회사의 방향성 및 재매각 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노조 일체의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스타항공 근로자 대다수는 같은 마음으로 이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이상직 의원은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이스타항공 사태를 해결한 뒤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타항공 임직원 대량해고 사태 책임자로 지목돼 당 윤리감찰단 조사를 받던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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