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 KB증권 임직원들은 대구 대경맘지역아동센터와 경북 경주시 외동열매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다. 해마다 열리는 ‘무지개교실’ 개관식 행사를 위해서였다.
무지개교실은 청소년을 위한 KB증권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B증권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 지역의 초등학교 분교와 지역 아동센터 등 교육과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이 다니는 학교에 도서관 시설 같은 개선된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2009년부터 진행된 무지개교실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국내 12곳과 베트남 등 해외의 빈곤 지역 3곳에 조성됐다.
하지만 올해는 특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큰 피해를 입은 대구ㆍ경북 지역에 두 개의 무지개교실을 개관하기로 했다. 특정 지역에 2개의 무지개교실을 개관하는 것은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더 힘든 시간을 보냈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준비했다”며 “무지개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뛰어놀고, 공부하는 이 공간이 조금 더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거듭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대구ㆍ경북 지역 어린이 외에도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초에는 전국 6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1억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세정제, 체온계 등 물품을 기부했다. KB금융그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동ㆍ노령자ㆍ저소득 가정 등 상대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한 5억원 가운데 1억원을 분담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이었다. 4월부터는 ‘착한 임대인 사업’에 동참해, 전국의 KB증권 건물에 입주해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를 감면했다.
올해로 6년째 진행하는 어버이날 행사도 특별했다. KB증권은 매년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어르신을 위해 꽃과 식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치러왔다. 올해는 서울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카네이션 화분과 식료품을 전달했는데,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의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구입처를 선정했다.
카네이션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통해 구입했고 김치와 밑반찬 등은 재래시장과 지역 나눔가게 등지에서 구매해 마련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와 ‘덕분에 챌린지’에도 동참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각종 행사와 모임이 취소돼 매출 부진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 챌린지에 지명된 KB증권의 박정림ㆍ김성현 대표이사는 화훼농가를 통해 화분과 꽃바구니를 구입한 후, 이를 코로나19 극복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챌린지 과제를 수행했다.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홀로 지내는 노인, 북한이탈주민, 저소득가정 등 사회의 소외 이웃을 방문해 먹거리를 전달하는 ‘KB박스 전달식’ 역시 2017년부터 진행 중이다. 올해 설에도 직원들이 직접 각종 명절음식 재료와 영양제를 담아 포장한 KB박스를 들고 독거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 주요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마스크 등 코로나19 지원물품과 식료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KB증권은 청소년을 위한 ‘1사1교 금융교육’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는 금융사 사이에서 일반화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초중고교와 결연을 맺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임직원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 외에도 학생들이 직접 KB증권 본사나 지점에 방문해 미래 직업을 경험해보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총 137개 학교와 결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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