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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주변 개발 본격화, 서평택 지역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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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주변 개발 본격화, 서평택 지역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

입력
2020.09.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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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자유구역의 중심 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평택항 주변 주요 개발 사업들이 차례차례 본격화 되면서 서평택 지역이 평택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 유일의 항만인 평택항은 2019년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723,427 TEU로 전년 대비 4.9% 증가한데 이어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고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7월 누계 전년 대비 5.0% 증가)을 기록하는 등 서해안 산업벨트의 핵심거점으로 중국과 태국, 베트남 등 동북아 수출입의 물류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동북아 환황해경제권을 선도하는 국제화 중심이자, 신수송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평택항은 현재 늘어나는 물동량과 여객수송을 위해 추가 확장 공사(2040년까지 17개의 부두 건설)를 진행 중에 있으며,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도 개발 중이다. 항만 확장으로 수출확대가 예상될 뿐 아니라 대규모 기업체 입주도 예정돼 있고 크루즈선이 가능한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에 따른 관광수요 확대도 기대된다.

또한 최대 8만톤급 크루즈 입항이 가능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확장공사가 오는 2021년 완료되면 평택에 주둔하는 미군과 가족 8만 5,000여 명을 포함해 유동인구는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풍부한 위락시설을 지닌 평택호 관광단지 등이 조성되면 향후 관광?쇼핑?레저?비즈니스 등 핵심 권역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평택항 화양신도시 조감도

평택항 화양신도시 조감도

▲ 풍부한 산업거점 갖춘 평택항 주변, 굵직한 호재 바탕으로 미래가치 높아 주목

평택항 주변에는 포승2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원정지구, 오성일반산업단지, 현곡일반산업단지, 고렴일반산업단지 등이 이미 조성이 완료돼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산업집적도가 우수하며, 최근 수출기업의 입주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BIX 지구와 현덕지구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풍부한 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게다가 평택항 확장을 비롯해 평택호 국제관광단지 개발,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 개통 등 굵직한 호재가 줄지어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의 경우, 지난 6월 말 주식회사 케이알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해선 복선전철(89.2km)은 총 3조 9,2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충남 홍성~예산~당진~아산~평택(안중역)~화성 등을 경유해 여의도로 연결되는데 안중역 개통(2022년 예정)과 함께 안중역세권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다.

▲ 서평택 개발로 평택시 균형발전은 물론, 인구 100만 거대도시로의 성장동력 기대돼

평택시 인구는 지난 2000년 35만9천여 명에서 올 8월 기준 52만7천여 명으로 30% 이상 증가했으며, 향후 10년 이내에 인구 100만의 수도권 남부 최대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평택항을 중심으로 하는 서평택 지역이 성장세의 견인 요소이다.

평택시는 평택항이 위치한 서평택과 경부고속도로를 낀 동평택 지역으로 구분된다. 그 동안은 고덕신도시나 소사벌지구 등 동평택 지역에 도시 개발이 집중돼, 서평택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으나 최근 평택항 일대의 풍부한 일자리를 바탕으로 개발이 본격화됨으로서 평택시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규모 신도시 '평택항 화양신도시'를 비롯해 현덕지구, 청북지구 등 배후도시가 속속 조성되면서 서평택지역 개발이 가속화되도 있다.

서평택 물류관광도심 조성의 중추로 떠오르고 있는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195㎡(844,336평)에 총 2만여 가구,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개발되며, 오는 10월 중순 경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부분의 신도시 조성사업이 LH공사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것과 달리 민간주도로 추진되고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현재 '평택항 화양신도시'에는 인근에 있는 평택시청 안중출장소(향후 서구청으로 승격 예정)가 이전하기로 확정되었으며, 연면적 2만2,770㎡에 지상 10층·지하 4층 병상 350개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 학교와 다수의 공공시설도 건립될 계획이라, 서평택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신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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