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8%
민주당ㆍ국민의힘? 등 지지도 나란히 1%포인트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22~24일 사흘 동안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낮아진 4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48%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59%)가 긍정평가(24%)를 앞섰다.
정당별 지지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1% 포인트 나란히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9%, 국민의힘 21%,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2%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18% 순이었고, 35%는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정당별 호감도는 정당 지지도와 다른 결과를 보였다.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40%, 정의당 27%, 국민의힘 25%, 열린민주당 20%, 국민의당 19% 순이었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범진보 계열의 정당 호감도는 모두 하락했고, 보수 정당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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