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82위 권순우(23ㆍ당진시청)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유로)에서 첫 상대로 세계랭킹 25위를 상대한다.
권순우는 25일(한국시간) 발표된 프랑스오픈 단식 본선 대진표에 따르면 1회전에서 브누아 페르(31ㆍ프랑스)와 대결을 펼친다. 1회전 승리 시 페데리코 코리아(28ㆍ아르헨티나ㆍ98위)와 예선 통과 선수 승자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권순우의 단식 본선 1회전 경기는 현지 날짜로 27일 또는 28일에 열리는데 정확한 날짜는 추후 결정된다.
권순우의 1회전 상대인 페르는 이번 대회 23번 시드를 받은 선수로 2016년 18위가 개인 최고 랭킹인 선수다. 페르의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US오픈ㆍ2017년 윔블던ㆍ2019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의 16강 진출인데, 2015년에 투어 대회 단식에서 처음 우승한 페르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 투어 대회 단식을 제패했다. 세 번의 투어 대회 우승을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달성했다.
권순우는 이번에 처음으로 페르를 만난다. 그가 클레이코트에서 강하고, 개인적인 기록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페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파로 슬럼프를 겪고 있어 해볼 만하다. 페르는 지난달 31일 개막한 US오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US오픈에 나서지 못했다. 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지난달 재개한 이후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올해 US오픈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승리를 따낸 권순우는 페르의 벽만 넘으면 2회전에서는 세계 98위 코리아 또는 그보다 랭킹이 낮은 예선 통과 선수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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