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내야수 김하성(25)이 100% 도루 성공률로 개인 통산 두 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김하성의 개막 후 20연속 도루 성공은 프로야구 최초다.
김하성은 24일 고척 SK전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1사에서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전날까지 26홈런 19도루로 20-20에 도루 1개만을 남겼던 김하성은 이날 대기록을 완성했다.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20-20 클럽에 가입한 그는 개막 후 도루 실패 없이 20연속 도루에 성공한 최초의 사례를 남겼다. 종전 기록은 1994년 김재현(당시 LG)의 개막 후 19연속 도루 성공이었다. 개막 시점과 관계없이 시즌 중 연속 도루 성공 최고 기록은 이종범(당시 해태) 전 LG 코치가 1997년 5월18일부터 6월28일까지 기록한 29도루다. 20-20은 KBO리그 역대 51번째 기록이며, 히어로즈 소속으로는 5번째다. 역대 유격수 기록으로도 통산 5번째다.
이날 키움은 SK를 6-1로 따돌리며 3연승을 달렸다. 2위 키움은 선두 NC를 압박한 반면 9위 SK는 7연패에 빠졌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8이닝을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4패)째를 수확했다. 타자 중에는 김혜성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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