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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이제야 언니에게' 만해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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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이제야 언니에게' 만해문학상 수상

입력
2020.09.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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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왼쪽) 소설가와 고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창비 제공

최진영(왼쪽) 소설가와 고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창비 제공


최진영 작가의 소설 ‘이제야 언니에게’가 제35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최근 타계한 고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의 문학 평론집 ‘대지의 상상력’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제야 언니에게’는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내밀한 의식과 현실을 정면으로 주파한 소설이다. 심사위원단은 “친족강간이라는 낯익다면 낯익은 사건을 다루었으나 사건의 경위, 이후의 진행, 저자의 기법 그 어느 하나도 뻔하지가 않다”고 평했다. ‘대지의 상상력’에 대해서는 “외국의 작가들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처럼 순탄하게 읽힌다는 것에 학계뿐 아니라 평단에서도 모범이 되어야 옳다”고 평했다.

만해문학상은 만해 한용운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3년 창비가 제정한 상이다. 등단 10년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작가의 최근 2년간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상금은 3,000만원이다. 시상식은 11월 중하순경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한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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