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ㆍ전자상거래 전문업체 협약
내년 1월부터 속초ㆍ정선 시범운영
중개ㆍ입점 수수료가 없는 강원도형 배달 응용 소프트웨어(앱)이 내년 1월 선보인다.
강원도와 플랫폼 구축 업체 코리아센터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관협력 배달앱 사업을 위한 협약'에 사인했다.
이날 협약엔 강원상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원도지회를 비롯한 소상공인 단체도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속초시와 정선군, 강원도 경제진흥원 등 자치단체와 산하기관도 배달앱 연착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코리아센터는 앞서 14일까지 이뤄진 공모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온라인 쇼핑 등 국내외 사업기반을 갖고 있다.
이들이 만들기로 한 배달앱은 중개 및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 것이 특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물량은 늘어났지만 수수료 부담으로 실질소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강원상품권을 사용해 최대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연말까지 강원상품권 결제가 가능토록 하고, 앱 이름 공모전과 가맹점 모집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소상공인도 비대면 마케팅과 전자상거래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비해 강원도내 사업주와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