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김홍걸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재산신고 누락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홍걸 민주당 의원 제명을 추인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뿌리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제명안에 대해 참석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고 특별한 반대의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 상 의원 제명은 과반 이상의 동의로 의결된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 의원은 4ㆍ15 총선 재산신고 당시 주택을 4채 보유하고, 이 중 분양권을 포함하지 않아 신고 누락 의혹을 받아왔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처분했다고 밝힌 뒤 차남에게 증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사기도 했다.
민주당은 16일 출범한 윤리감찰단의 첫 감찰 대상으로 김 의원을 조사했다. 감찰단은 김 의원이 조사에 제대로 응할 의사가 없다는 결론 끝에 최고위에 제명을 요청했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8일 최고위를 소집해 김 의원 제명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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