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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 연구‧개발(R&D)에 1156억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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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 연구‧개발(R&D)에 1156억 투자한다

입력
2020.09.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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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경쟁력 강화ㆍ한국형
뉴딜 대응ㆍ신산업 육성 투자?
첨단의료ㆍ중기 성장지원 '증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가 미래 성장동력 확충 등을 위해 내년 111개 사업에 걸쳐 총 1,156억원을 연구ㆍ개발(R&D) 부분에 투자한다.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 원장 김병진)은 '2021년 부산시 연구ㆍ개발사업 예산 배분ㆍ조정(안)'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ㆍ개발(R&D) 예산 배분ㆍ조정(안)은 전문위원회의 심층검토를 거쳐 지난 8일 개최된 관련 예산 심의위에서 최종 확정됐으며, 규모는 올해 1,101억원 대비 5% 증가한 총 111개 사업 1,156억원이다. 예산은 오는 12월 부산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집중 투자내용은 △‘주력산업 경쟁력강화’에 383억원 △’정부 한국형 뉴딜 대응’에 451억원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에 321억원 등이며, 연구ㆍ개발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책ㆍ산업적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 지역경제 회복 및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뒷받침하겠다는 부산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주요 투자 분야는 다음과 같다.


주력산업 경쟁력강화... 38개 사업, 총 383억(18.7% 증액)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변화하는 미래시장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소재ㆍ부품ㆍ장비 관련 기술의 고도화에 139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한다.

친환경ㆍ중소형 고속선박 개발 등 조선ㆍ해양산업의 첨단화에 212억원, 수소ㆍ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관련 연구ㆍ개발에도 32억3,000만원을 집중 투자한다.


정부 한국형 뉴딜 대응... 28개 사업, 총 451억(39.4% 증액)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래할 신시장 선점과 과학기술 및 산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ㆍ비대면 관련 기술개발에 228억7,000만원원을 투자한다.

또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의 첨단의료ㆍ바이오 사업에 189억6,000만원을 투자해 시민 의료권 확충 및 의료ㆍ바이오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태양광에너지, 파워반도체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과 활용 분야에도 33억4,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45개 사업, 총 321억(16.1% 증액)

비대면ㆍ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ㆍ정보통신기술(ICT)ㆍ인공지능(AI)ㆍ블록체인 관련 연구ㆍ개발 인재, 산업인프라 첨단화를 위한 스마트공장ㆍ로봇 관련 산업기술 인재, 의사 과학자 등 전문인력 육성으로 지역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인재 양성에 65억1,000만원을 투자한다.

또 지역 중소 산업체의 연구ㆍ개발 역량 확충을 위한 산ㆍ학 연구 협력에 92억4,000만원을, 글로벌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163억원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위기로 지역산업 침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며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산업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내년도 연구ㆍ개발(R&D) 예산 배분ㆍ조정(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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