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 또 다시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 박애원에서 10명(고양 373~382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들은 이 시설 입소자들로 파악됐다. 연령대는 40대 1명, 50대 7명, 60대 2명이다.
이들 중 3명은 발열과 기침ㆍ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7명은 검사 당시 무증상 상태였다. 이로써 지난 15일 확진된 인천 계양구 A씨(124번 환자)로 시작된 박애원의 집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최초 전파자로 지목된 A씨는 이 시절의 종사자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44명의 직원 중 2명, 229명의 입소자 중 35명, 10명의 사회복무요원 중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박애원 3층 남성 생활관 등에 대해 ‘부분 코호트 격리’ 조치를 한 상태이며, 추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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