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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혜미 기자, 37회 최은희여기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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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혜미 기자, 37회 최은희여기자상 수상

입력
2020.09.24 04: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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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혜미 기자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최은희여기자상 시상식에 수상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한국일보 이혜미 기자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최은희여기자상 시상식에 수상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지난해 '지옥고 아래 쪽방'이라는 연재기사를 통해 주거빈곤 문제를 심도있게 파헤쳐 주목을 받은 한국일보 정치부 이혜미 기자가 23일 최은희여기자상을 수상했다.

이 기자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수상식에서 37회 최은희여기자상을 받았다. 수상식에 참석한 이 기자는 소감을 통해 "이 상은 현재 여성 기자들이 현장에서 맘껏 누빌 수 있도록 궤적을 그려온 많은 여성 선배들을 따라 앞으로 더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그러면서 "지금도 각지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여성 기자들에게 뜨거운 연대와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은희여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이 기자가 한국사회 대표적 소수자인 도시빈민의 쪽방주거 실태와 문제점을 파헤친 탐사기획 ‘지옥고 아래 쪽방’ 연재기사를 통해 최빈곤층의 참담한 실태와 함께 건물주의 불법 임대행위 등 빈곤 비즈니스의 현장을 폭로해 사회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최은희 여기자상은 일제강점기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발자취를 남긴 최은희 여사가 기탁한 기금을 바탕으로 1984년 제정됐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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