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13일 출소 앞두고 경찰 대책마련?
여성청소년과 강력팀 5명 특별대응팀 구성
방범용 CCTV 23곳, 71대 추가 설치 하기로
경찰이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특별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출소 후 거주예상지 주변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순찰도 강화한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산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강력팀 5명을 특별대응팀으로 편성, 안산준법지원센터와 함께 그를 밀착 감시한다. 방범용 폐쇄회로(CC)TV도 23곳에 71대를 추가 설치한다.
또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 이후 머무를 곳으로 예상되는 안산시 모처를 중심으로 반경 1㎞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대상자 거주 예상지 주변에 방범초소를 설치하고, 기동순찰대와 경찰관 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동원, 가시적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범죄 불안감 해소를 위한 특별방범 활동도 추진한다.
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날 안산단원경찰서를 방문, 안산지역의 여성 안심 비상벨, 가로등, CCTV 등 방범 시설물을 살펴보는 등 대책을 논의했다.
최 청장은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안산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조두순 출소 대비 및 ‘여성·아동 안전 TF’를 꾸려 대상자 특별대응과 다양한 범죄예방 대책 마련 등 시민들의 불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경찰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며 올 12월 13일 출소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