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학기 등록금을 반환하는 대학에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에 239개 대학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가능 대학 290교(일반대 167교, 전문대 123교)중 82.4%가 신청했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공고 이후 전날(22일)까지 일반대 138개교, 전문대 101개교가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학기 대학 원격강의가 차질을 빚으며 대학생들의 대규모 등록금 환불 시위가 이어지자,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000억원(4년제 760억원, 전문대 24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이 예산을 바탕으로 등록금 환불 등 원격수업 관련 자구 노력을 한 대학에 정부가 국고로 간접 지원하는 걸 골자로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록금 환불 외에 '자구노력'에 여러 방안이 있어 신청 대학이 모두 등록금을 반환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대학의 실질적인 자구 노력 금액과 대학 규모, 대학 소재 지역, 적립금 가중치를 곱한 금액에 비례해 배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중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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