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군수 "10만 넘으면 시 승격 추진"
전남 무안군이 인구 10만명 돌파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 결실을 얻고 있다. 전남지역 다른 기초자치단체들은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무안군은 10년 넘게 가파른 인구증가 추세를 보여 부러움을 사고 있다.
23일 무안군에 따르면 2005년 전남도청과 관련 단체 이전 후 꾸준히 증가하던 인구수가 2015년을 기점으로 증가세가 주춤했다가 민선7기 인구 늘리기 시책과 오룡지구 아파트 인하가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2,929명이 늘어난 8만4,32명을 기록했다.
군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 신혼부부ㆍ다자녀 가정 보금자리 지원, 전입세대 환영지원금지원, 다자녀 가정 송달장학금 지원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무안은 현재 전남지역 17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많으며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도ㆍ농복합군이다.
이에 따라 군은 2022년까지 인구 10만명 달성을 목표로 청년 정책, 귀농ㆍ귀촌, 일자리 창출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남악과 오룡지구를 묶는 생활밀착형 문화ㆍ체육시설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무안읍 도시재생사업,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인구 10만명 달성을 임기 내에 이루겠다"면서 "인구 10만명이 넘으면 곧바로 시 승격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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