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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원권 정지 윤미향, 당이 보호하지 않겠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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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원권 정지 윤미향, 당이 보호하지 않겠다는 뜻"

입력
2020.09.23 14:15
수정
2020.09.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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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기소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다툼 있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양천구 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양천구 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윤미향 의원에 대한 당의 징계를 두고 "당이 전혀 보호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목동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진행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 의원이) 6개 혐의로 기소 됐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다툼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 등의 혐의로 재판에 기소된 후, 윤 의원의 당원권을 정지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언론에 보도됐던 수많은 의혹들 가운데 오히려 더 큰 의혹이 기소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아직 보다 밝혀져야 할 대목이 많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김홍걸 의원의 제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우선 김 의원 사태를 두고 "왜 그 일이 제 앞에 놓였을까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했다"고 했다. 고 김대중 대통령(DJ)의 삼남인 김 의원과 DJ의 천거로 정치에 입문한 자신의 처지를 염두에 둔 심경 표시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어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일이었고, 과정에 있었던 일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당사자에게도 도움 될 거 같지 않았다"며 "안타깝고 참담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가 제명"이라며 "이후의 문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말씀드리는 건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라며 말을 아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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