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이사회 최종 결정

한전공대 입지로 선정된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908 일원(부영 CC 일부 및 주변 농경지)의 모습. 전남도 제공
2022년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의 명칭이 '한국 에너지 공과대학'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23일 한전공대설립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다음달 5일 학교법인 한국전력공과대학교 이사회를 열고 대학명을 '한국 에너지 공과대학'으로 의결할 계획이다. 대학 영문은 아직 미정이지만 한전 영문명인 KEPCO(켑코)와 Technology(기술)를 합친 'KEPTECH'(캡텍)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8월말 한전공대 설립추진위와 한전공대 설립단은 명칭 이름을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
공대 추진위는 이사회 의결을 마치면 한전공대 범정부설립지원위원회에서도 대학 명칭을 추인받을 방침이다. 대학 명칭은 공모형식을 빌리지 않고 컨설팅 기업에서 나온 여러 이름 중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최종 후보 결정 과정에서 '한전'이나 '한국전력' 등은 대학 이름에 특정 기업명이 들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문 명칭에서 학교 설립 취지가 '미래 에너지 연구 플랫폼'을 강조한 만큼 포함공대의 '포스텍(POSTE)'같이 '사이언스(Science)'를 넣는 안도 검토 중이다.
총 40만㎡ 규모 환경친화적 캠퍼스로 조성될 대학은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건물 설계가 진행 중이다. 대학 규모는 학생 1,000명(대학원 600명학부 400명), 교수 100명이며, 설립에 총 6,20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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