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기술ㆍ4차산업혁명 기술 접목
입업인 소득증대ㆍ재난방지기술 연구
산림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산림분야에 비대면 기술을 도입하고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는 등 연구개발(R&D)분야 예산을 대폭 늘린다.
산림청은 2021년도 산림ㆍ임업분야 R&D예산을 올해보다 15.8% 늘어난 1,493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개청이래 최대 예산증가액으로, 10년전보다 86.6%가 늘어난 것이다.
내년도 신규 사업은 △디지털ㆍ비대면 기술의 산림분야 도입 △산림산업 활력 촉진 △임업인 소득 안전망 구축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라는 케이(K) 포레스트 4대 새 일상 추진전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과 농림해양기반 건강관리 기술개발 등 8개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항목별로는 벌채ㆍ숲가꾸기 등 산림작업 첨단화 등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에 56억원이 편 편성됐다. 전통적 산림산업에 인공지능ㆍ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기술을 접목하여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양묘, 산악용 입는 로봇장비 등의 기술개발로 산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임업인 소득 안전망을 구축한다.
질환 예방 중심의 보건ㆍ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 확산하기 위해 산림치유물질 개발과 효응규명, 빅데이터 공유 활용체계 마련 등 바이오 헬스 분야에 53억원이 책정됐다.
기후변화와 산림생태계 파괴로 인한 산불ㆍ산사태ㆍ산림병해충을 예방하고 재난ㆍ재해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산림분야 재난ㆍ재해 현안해결 연구에도 38억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기후변화 대응 산림생물 반응시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등 5개 역점 사업을 포함해 모두 24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편성, 추진한다.
이미라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다"며 "임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ㆍ임업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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