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주최 주한 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서
응우옌 부 뚱 대사 기조연설 통해 밝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 노선이 재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 베트남을 방문하는 기업인의 자가격리 조건도 완화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서 응우옌 대사가 "조속한 항공노선 재개 및 양국 필수인력 출입국 간소화 등을 위해 대사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응우옌 대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지난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해 많은 결과가 도출됐다"며 "조만간 베트남 상업용 항공편 재개, 격리조치 완화, 신속한 입국절차 제공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편 재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양국간 2개 항공사의 노선이 재개될 것"이라며 "베트남 에어라인이 일주일에 2편씩 한국행 노선을 재개할 계획이며, 한국 항공사는 아직 미정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또 자가격리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회사의 보증을 받은 기업인의 경우 격리기간을 14일에서 6일로 줄이고, 회사가 지정한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고 세부시행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최영주 한-베트남 친선협회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SK, 롯데지주, 포스코,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등 기업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한화생명 등 금융사 인사 등 약 2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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