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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블랙박스 탑재한 공유 킥보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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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블랙박스 탑재한 공유 킥보드 나온다

입력
2020.09.23 10: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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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블랙박스를 탑재한 공유 킥보드가 국내에서 나온다.

공유 킥보드 ‘씽씽’(사진)을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피유엠피는 23일 블랙박스를 장착한 전동 킥보드 시제품을 다음달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식으로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씽씽이 개발한 킥보드용 블랙박스는 자동차나 비행기처럼 운행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따라서 사고 발생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증거자료로 쓰일 수 있다. 업체측은 공유 킥보드에 블랙박스가 장착되면 운행 기록이 저장되기 때문에 이를 의식한 이용자들이 그만큼 안전 운행하게 돼 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유엠피는 블랙박스 외에 교통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근거리무선인식장치(NFC)도 공유 킥보드에 탑재할 예정이다. 따라서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사용하는 교통카드를 공유 킥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다가 간편하게 공유 킥보드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업체에서는 그만큼 공유 킥보드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피유엠피에서는 블랙박스를 장착한 공유 킥보드가 업계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유엠피 관계자는 “씽씽에 블랙박스가 장착되면 전세계의 공유 킥보드 이용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용자 및 시민 보호와 주차 문제 개선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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