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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할인 신청, 통신사 전용앱 전자증명서로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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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할인 신청, 통신사 전용앱 전자증명서로 ‘한번에’

입력
2020.09.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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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앞으로 이동통신사 어플리케이션(앱)에서 휴대전화 가입, 통신요금 할인 등에 필요한 전자증명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종이 서류를 발급받아 직접 내야 할 필요 없이 해당 증명서를 이동통신사 전용 앱으로 제출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민원 서비스가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KT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을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전자증명서는 스마트폰으로 주민등록등본 등 증명서를 내려 받아 곧바로 전송하는 서비스로, 이를 활용해 가족결합 요금 할인과 국가유공자ㆍ장애인ㆍ군인 요금 할인 신청 시 필요한 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ㆍ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현재 주민등록등ㆍ초본, 병적증명서 등 13종으로 한정된 전자증명서 발급 목록을 연말까지 100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양 통신사는 전자증명서를 통신사 전용 앱에서 발급ㆍ제출할 수 있도록 전용 앱에 전자문서지갑 기능을 올해 안에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 전자증명서를 이용하려면 정부24 앱을 내려 받은 뒤 전자문서지갑을 설치해야 하는데, 앞으로는 통신사 전용 앱에 기본 탑재된 전자문서지갑을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모바일에 친숙한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분야에 전자증명서 도입을 확대하기로 하고, 취업 시 필요한 졸업증명서와 자격증 등 구비서류도 전자증명서로 대체하는 방안 역시 추진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4,800만명이 가입한 두 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전자증명서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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