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배우를 꿈꾸게 된 이유를 밝혔다.
23일 한 패션 매거진은 오는 29일 영화 '담보'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하지원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하지원은 메이크업을 덜어내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에 집중했다.
인터뷰를 통해 하지원은 새 영화와 연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하지원은 "처음에 연기자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사람들을 울게도, 웃게도 하는 슈퍼우먼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 어떤 건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가 되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슈퍼우먼 같은 사람의 힘을 갖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좋은 작품을 만나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기를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공간에서 산다는 게 좋았다. 어릴 때는 그 시간밖에 없으니까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고, 그냥 세상이 멈춰 있었다. 그래서 더 많은 에너지를 작품에 쏟았다면, 지금은 이 세상에 발을 붙인 하지원으로 다른 것들을 보고 경험하고 있다. 신기한 것도 되게 많고, 이 세상도 재미있더라.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영화 '담보'에 대해서는 "결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면서 "가족의 사랑을 뛰어넘는 사랑을 보여준다. 가족의 형태가 많이 달라진 지금 같은 시기에 보는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영화다. 나의 연기보다는 보석 같은 감정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지원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10월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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