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4ㆍ한국체대ㆍ149위)이 올해 공식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예선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바티스트 크리파트(26·프랑스·346위)를 2-0(7-6<9-7> 6-4)으로 꺾었다.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에 네 차례 출전해 모두 패했던 정현은 시즌 5번째 공식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정현은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둬야 프랑스오픈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프랑스오픈 단식 본선은 27일 시작된다.
2016년 프랑스 오픈 단식 본선에서 1회전 탈락했던 정현은 2017년에는 3회전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2018년과 2019년에는 모두 부상으로 불참했다. 3년 만에 이 대회 본선 진출을 노린다.
예선 2회전에서는 렌조 올리보(28ㆍ아르헨티나ㆍ208위)와 겨룬다. 올리보는 2017년 세계랭킹 78위가 개인 최고 순위다. 메이저대회에서는 2017년 프랑스오픈에서 2회전에 올랐다. 정현과 올리보는 2017년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정현이 3-0(6-2 6-3 6-2)으로 완승을 거뒀다.
정현이 2회전에서 승리하면 예선 3회전에서 루카스 로솔(35ㆍ체코ㆍ175위) 마이클 모(22ㆍ미국ㆍ177위)의 2회전 승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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