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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 1위’의 위력… 스트레일리, 7이닝 8K 1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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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 1위’의 위력… 스트레일리, 7이닝 8K 11승

입력
2020.09.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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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3회 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환한 웃음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3회 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환한 웃음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탈삼진 1위’의 위용을 뽐내며 개인 11승째와 함께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연패를 끊으며 시즌 전적 57승(1무 53패)으로 5위 두산과 승차를 2.5경기로, 6위 KIA와 2경기로 좁히면서 5강 진입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KT는 5연승을 마감했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의 탈삼진 능력이 이날도 빛났다. 스트레일리는 7이닝 동안 102개를 던지면서 1피안타 무실점 호투, 시즌 11승째(4패)를 챙겼고 탈삼진은 8개를 뽑아내며 시즌 160개를 채웠다. 리그 2위 알칸타라(두산ㆍ134개)와의 격차도 상당하다. 9이닝당 삼진(9.25개), 삼진율(25.6%) 등 삼진 관련 전 부문 리그 1위다.

스트레일리는 특히 이날 홈런을 치고 들어온 선수들을 위해 징을 치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홈런은 이병규가 2회, 전준우가 4회 각각 1점 홈런을 기록했다. 앞서 스트레일리는 응원 도구 ‘짝짝이’를 구입해 팀원들에게 돌리는가 하면 팀원들의 얼굴을 새긴 티셔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스트레일리의 완벽하고 압도적인 투구를 칭찬하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타선에서는 6회 2사후 대거 6득점을 뽑으며 집중력을 과시했다. 2-0으로 앞선 2사 1ㆍ2루에서 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탰고 자동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오윤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로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다시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손아섭이 2타점 좌전 안타로 8-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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