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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휠체어 인식 엘리베이터 호출' 첫 선

입력
2020.09.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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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누르지 않아도 자동 호출
시범 운영 거쳐 시청역서 개시

부산교통공사 전경.

부산교통공사 전경.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을 이용하는 휠체어, 유모차 등 교통약자의 도시철도 이용이 한결 편리해진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교통약자가 도시철도 엘리베이터 이용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 호출되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 시범운영을 거쳐 1호선 시청역에서 운영을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4차 산업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에 접근하면 전면에 설치된 카메라가 휠체어, 유모차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호출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공사 측이 자체 개발, 지난해 6월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 철도기술산업전’에서 최초 공개 후 시범 운영을 마쳤으며, 1년여 만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공사는 장애인 단체 등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용성 평가에서도 효과를 인정받았으며, 호출 버튼 터치를 위한 휠체어와 엘리베이터 간 충돌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 교통약자에 대한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적용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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