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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CEO "LG화학 등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구매물량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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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CEO "LG화학 등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구매물량 늘릴 것"

입력
2020.09.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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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일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을 방문하면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륀하이데=AF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일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을 방문하면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륀하이데=AFP 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LG화학 등 협력사들을 언급하며 배터리 구매 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 CEO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는 '배터리 데이' 행사를 하루 앞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파나소닉과 LG, CATL 같은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구매 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계획"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우리 스스로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에는 배터리 공급사들이 최대한의 속도를 내더라도 2022년 이후에는 중대한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고 자체적인 배터리 개발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은 채 "2022년까지 다량의 생산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그간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CATL과 제휴해 수명을 160만㎞ 수준으로 크게 늘린 '100만 마일 배터리'를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돼왔다. LG화학은 지난해 테슬라와 손잡고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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