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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이 나왔네" SNS에 한국 웹툰 올린 파울로 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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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이 나왔네" SNS에 한국 웹툰 올린 파울로 코엘료

입력
2020.09.22 10:34
수정
2020.09.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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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웹툰의 한 장면을 올려 화제다. 네이버웹툰 제공

세계적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웹툰의 한 장면을 올려 화제다. 네이버웹툰 제공


세계적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가 자신의 SNS에 한국 웹툰의 한 장면을 언급해 화제다. 파울로 코엘료는 '연금술사' 등으로 국내서도 유명한 브라질 출신의 소설가다.

파울로 코엘료는 지난 13일 오전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네이버 웹툰 '아는 여자애'의 한 장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장면에서 주인공은 'I HAVEN'T READ THIS BOOK IN A WHILE'이라고 말하며 파울로 코엘료의 대표작 '연금술사'를 읽는다.

이 게시글은 5,300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고 1,000건 이상 '리트윗' 됐다. '아는 여자애'의 허니비 작가 역시 "OMG. This is my webtoon called ‘back to you’. I’m drawing a story about a girl who went back to 2009, and your book was the bestseller of 2009 in Korea. (이건 내 웹툰 '백 투 유(Back to you)'다. 2009년으로 돌아간 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당신의 책은 2009년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끈 베스트 셀러였다.)”며, “Your book was a big guide when I wandered through life, so I quoted it in my cartoon. Thank you very, very much. (당신의 책은 내가 인생을 방황할 때 큰 안내서였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내 만화에 인용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직접 반가움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작가 파울로 코엘료. 한국일보 자료사진

작가 파울로 코엘료. 한국일보 자료사진


현재 매주 월요일 네이버에서 연재중인 웹툰 '아는 여자애'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온 주인공이 죽은 자신의 첫사랑과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7월부터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Back To You'라는 제목으로 해외서도 연재되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가 실제 해당 웹툰을 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K-웹툰의 공격적 해외 진출이 해외 소설가에게까지 가 닿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미국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웹툰은 현재 세계 100여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글로벌 월간 이용자 수만 6,700만명에 달한다.

한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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