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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의혹 해명' 강성범 "연예인 삶 포기해야 할 듯, 방송 욕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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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의혹 해명' 강성범 "연예인 삶 포기해야 할 듯, 방송 욕심 없어"

입력
2020.09.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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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범이 원정 도박 의혹에 관해 재차 반박하며 심경을 밝혔다. '이동형TV' 유튜브 영상 캡처

강성범이 원정 도박 의혹에 관해 재차 반박하며 심경을 밝혔다. '이동형TV' 유튜브 영상 캡처


개그맨 강성범이 원정 도박 의혹에 관해 재차 반박하며 심경을 밝혔다.

강성범은 21일 유튜브 채널 '이동형TV'에서 진행된 생방송의 '긴급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해외 원정 도박을 직접 해명 및 반박하며 "실감이 안 날 정도로 내가 이 정도로 파워 있는 사람이었나 싶다"고 억울하고 황당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강성범은 "필리핀은 1년에 3~4번은 갔다. 한인 분들과 친분이 많아서 체육대회, 시상식 등 행사에서 많이 불러주셨다"며 행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제가 음주운전을 했다거나 마약을 했다거나 필리핀에 집이 있다거나 별 얘기가 다 있다. 다 아니니까 너무 얘기하고 다니지 마라"고 밝혔다.

이어 강성범은 "이제 저는 연예인으로서의 삶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낙인이 찍혀버렸으니. 어차피 저는 방송 같은 것에 욕심도 없었고, 전화가 오면 고사하기 바빴다. 이제 전화 올 일 없어서 잘 됐다. 오히려 더 유튜브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이 가족까지 언급하자 강성범은 "가족 건드리면 고소할 거다. 다 캡처해놨다. 나만 욕해라"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강성범은 이날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서도 원정 도박 의혹을 적극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강성범은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후 '개그콘서트' '웃찾사' '개그투나잇'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수다맨' 등의 캐릭터로 활약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29만 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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