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성범이 원정 도박 의혹에 관해 재차 반박하며 심경을 밝혔다.
강성범은 21일 유튜브 채널 '이동형TV'에서 진행된 생방송의 '긴급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해외 원정 도박을 직접 해명 및 반박하며 "실감이 안 날 정도로 내가 이 정도로 파워 있는 사람이었나 싶다"고 억울하고 황당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강성범은 "필리핀은 1년에 3~4번은 갔다. 한인 분들과 친분이 많아서 체육대회, 시상식 등 행사에서 많이 불러주셨다"며 행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제가 음주운전을 했다거나 마약을 했다거나 필리핀에 집이 있다거나 별 얘기가 다 있다. 다 아니니까 너무 얘기하고 다니지 마라"고 밝혔다.
이어 강성범은 "이제 저는 연예인으로서의 삶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낙인이 찍혀버렸으니. 어차피 저는 방송 같은 것에 욕심도 없었고, 전화가 오면 고사하기 바빴다. 이제 전화 올 일 없어서 잘 됐다. 오히려 더 유튜브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이 가족까지 언급하자 강성범은 "가족 건드리면 고소할 거다. 다 캡처해놨다. 나만 욕해라"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강성범은 이날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서도 원정 도박 의혹을 적극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강성범은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후 '개그콘서트' '웃찾사' '개그투나잇'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수다맨' 등의 캐릭터로 활약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29만 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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