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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방장관이 秋 위로… 국방부도 장악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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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방장관이 秋 위로… 국방부도 장악했냐"

입력
2020.09.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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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법사위서 추미애에 "많이 불편하겠다" 위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7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반대 토론을 하고 있다. 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7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반대 토론을 하고 있다. 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국토교통부에 이어 국방부도 장악했다"며 추 장관과 각을 세웠다.

조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추 장관이 '소설 쓰시네', '근거없는 세 치 혀'에 이어 이번엔 '죄 없는 사람 여럿 잡을 것 같다'고 김도읍 의원을 대놓고 욕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김도읍 의원은 검사 출신"이라며 "추 장관의 오만함은 문재인 대통령의 변함없는 신뢰 덕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죄 없는 사람을 여럿 잡을 것 같다는 발언이 나오기에 앞서 추 장관은 문 대통령과 함께 '권력기관 개편 회의' 회의장에 나란히 입장했다"며 "10분간 회의를 정회한다고 법사위원장이 알리자마자 신임 국방부 장관은 옆자리의 추 장관을 위로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0분간 정회가 선포되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왼쪽에 앉아 있던 추 장관에게 "많이 불편하겠다"고 위로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어이가 없다"며 "(김도읍) 저 사람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길 정말 잘했다. 죄 없는 사람을 여럿 잡을 거 같다"고 말했다. 자리 앞 마이크가 꺼진 상태였지만 추 장관의 목소리는 국회 의사진행시스템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 모습을 본 조 의원은 "분명 추 장관은 국토부에 이어 국방부도 장악했다"며 추 장관을 위로한 서욱 국방부 장관이 마치 추 장관을 보좌하는 것 같다는 취지로 비꼬았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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