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김웅종 소방장 복지부 표창
지난 7월 19일 오전 7시 47분쯤 강원소방본부 종합상황실에 'ㅅ00ㅏㄹ0ㅕ줴0애요0'라는 문자 메시지가 접수됐다. 이어 7분 뒤 'ㅏ0사ㅏㅇ려0ㅔ요'라는 메시지가 또 들어오자 김웅종(41) 소방장은 '살려주세요'라는 의미일지도 모른다고 판단, 구급대를 출동시켰다.
이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집안에 쓰러져 호흡곤란과 경련증세를 보이던 신고자를 응급처치 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장난으로 넘겨 버릴 수도 있었던 문자의 의미를 알아채 응급환자를 구조하는데 큰 힘을 보탠 김 소방장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복지부는 빠른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그에게 감사의 메지시를 전했다.
올해로 7년째 소방관 생활을 하고 있는 김 소방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려 뿌듯하다"며 "소방관이란 직업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강영 강원소방본부 종합상황실장은 "재난 상황을 가장 먼저 인지하는 종합상황실 요원으로서 슬기로운 대처로 응급환자를 살려낸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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