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 만세' 김이나 "기린과 좀 많이 닮았다"

김이나가 입담을 뽐냈다. MBC 보이는 라디오 캡쳐

작사가 김이나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서는 김이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정경미는 "박준형 씨가 진짜 팬이다. 부끄러워서 보지도 못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김이나는 "너무 귀여우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이나는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대해 "제가 라디오에서 애칭 없이 가려고 했다. 그런데 제작진 분들도 하나 지어보자 라고 했다. 처음에 '고라니' 제안이 왔다. 그런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기린과 부엉이다. 그래서 부엉이로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기린과 좀 닮기도 했다. 기린은 생각해보면 정말 재미있다. 부엉이도 재미있는 동물이다. 사심 없이 좋아했는데 복까지 준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이나는 "작사를 할 때도 제 개인적인 기분으로 쓸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그런데 라디오는 솔직하면 솔직 할수록 좋은 DJ이기 때문에 너무 좋다. 요즘은 광고도 꽤 많이 들어왔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김이나는 좋아하는 계절에 대한 질문에 "전 가을을 기피한다. 모든 생명체가 최고로 살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여름을 가장 좋아한다. 가을은 쓸쓸하고 제가 가을을 많이 탄다"라고 전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